다점포 신화의 시작은 진심! 홍성순 점주님의 운영 철학

매거진 2025.08.13 #PEOPLE #다점포 #운영력 #노하우


다점포 성공이라는 말 뒤에는 언제나 숫자가 따라옵니다. 하지만, 인천에서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계신 홍성순 점주님은 조금 다릅니다. 숫자보다 고객을 대하는 진심, 매장 하나하나에 쏟는 세심한 운영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점포 숫자보다 더 큰 가치를 보여주신 점주님의 노하우를 들어봅니다.


 

주거 단지와 상가가 어우러진 골목 한켠, 아늑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CU청라중흥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돈된 진열과 편안한 분위기가 손님을 맞이하는 이곳은, 홍성순 점주님의 9번째 매장이자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점포인데요. 작은 시작에서 출발해 어느덧 다점포 운영을 하고 계신 점주님. 오늘도 따뜻한 미소로 손님을 환영합니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CU청라중흥점 

 

인천 지역에서 다점포 운영으로 유명하시다고 들었어요. 

안녕하세요. 인천 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홍성순입니다. 제가 처음 CU인천오류자이점을 오픈한 시점이 2011년 4월 11일이니까, 벌써 14년이나 됐네요. 처음 오픈하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어느새 9곳을 운영하는 점주가 돼 있더라고요. (웃음) 현재 9개 매장 중 제가 5곳, 남편이 1곳, 아들이 2곳, 여동생이 한 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온 가족이 BGF리테일과 함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웃음)

 

청라에만 4군데를 운영중인 홍성순 점주님. 좌측부터 CU청라대광점, CU청라블렌하임점, CU청라센트럴점

 

편의점 창업의 시작이 궁금해요.

인천에 산 지가 꽤 오래됐는데, 예전에 모임에서 친한 분이 편의점 두 곳을 운영하고 계셨어요. 너무 좋다고 추천하시길래 시작하게 됐죠.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것도 장점이었고, 편의점 운영 경험이 적었는데도 BGF리테일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매장을 열고는 두 달 정도 매일 가게를 지켰어요. 거의 매장에서 살다시피 했죠. (웃음) 그렇게 하면서 점점 편의점 운영 몸으로 익히게 됐습니다.

 


다점포 신화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들었어요.

BGF리테일과의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팀장님들이나 담당 SC들과 자주 소통하다 보니 가끔 주변에 새 점주님을 추천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그럼 제가 해볼게요.’ 하다 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네요. (웃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건 첫 매장 오픈할 때 정말 세세하게 도와주셔서 그때 생긴 신뢰 덕분이에요. 그래서 계속 믿고 진행할 수 있었죠.

 

점주님이 가장 우선시하는 편의점 창업 노하우가 궁금해요.

새로 점포를 고를 때는 저는 접근성을 가장 먼저 봐요. 가능하면 아파트 단지처럼 주거 인구가 많은 곳이나 상업시설이 잘 발달 지역을 선호하죠. 물론 제가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다 보니 의미 있는 데이터를 직접 찾는 데는 한계가 있었어요. 이럴 때 BGF리테일 팀장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답니다.

 


점주님의 운영력이 매장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의 운영 스타일은 점포마다 비슷한 편이에요. 접근성을 기준으로 고르다 보니 매장의 성격도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제 경험상, 편의점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라면이나 도시락, 샌드위치, 디저트 같은 간편식을 최대한 많이 진열하고, 여유분도 항상 갖추려고 노력합니다. (웃음)

 


깔끔한 진열 눈에 띄네요.

제가 특히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는 매장 내 제품 진열이에요. 손님이 들어왔을 때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진열을 항상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제품의 오와 열을 맞추는 건 제 습관이에요(웃음)

 


여러 점포를 운영하시다 보면 어려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많이들 질문하시는 부분이에요. 물론 매장이 늘어나면 재고 관리나 인력 관리처럼 챙겨야 할 게 많아지는 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제가 원래 긍정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이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잘 안 받아요. 게다가 한 점포에서 PC로 다른 점포의 재고나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조금만 신경 쓰면 생각보다 편하게 관리가 가능하죠. 그래서 사실 특별히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어요. 무엇보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고, 좋아하는 음악까지 들으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저에겐 그저 즐거울 뿐이랍니다. (웃음)

 

일하다 보면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어렵다고 하잖아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죠. 하지만 이제껏 유지해 BGF리테일과의 긍정적인 신뢰 덕분인지는 몰라도 사람에 대해서는 최대한 믿는 편이에요. 직원들은 저보다 한참 어린 경우가 많지만 다들 성인이잖아요. 교대할 때 인수인계 같은 꼭 필요한 부분만 교육하고, 나머지는 자율에 맡겨요. 요즘 시대에 너무 많은 지시 사항을 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만 알려주고 간섭을 최소화하는 게 서로 편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오래 함께 일하는 분들도 계시고, 어린 직원분들에게는롤모델’이라는 얘기도 들어봤네요. (웃음)

 


다점포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이 있으시다면요?

주변에서도 현재 9개나 운영하고 있다면 놀라시는 분들이 많아요.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도 있으셨요. 사실 특별한 노하우는 없어요. 특별한 전략이나 대단한 운영력의 결과라기 보다는 평소 내 점포를 진심으로 성심껏 운영해 온 마음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습니다. 점포 수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현재에 충실하고 주변 이야기에 조금만 귀 기울이면 누구나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운영적인 측면에서 약간의 적극성 더해지면 더 좋고요. (웃음)

 

요즘 경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많잖아요. 그렇지만 우리 모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내 일에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분명히 밝은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모든 자영업자분들 힘내시고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인터뷰. 홍성순 점주님 (CU청라중흥점 외 8개 점포)

. 김도현

편집. 김도희

사진. 김홍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