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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여자 고등학교 인근 조용한 골목에는 밝은 에너지가 흐르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문을 열면 함께 호흡을 맞추는 권은정·정민구 점주님이 반갑게 맞이하죠. 연인에서 동료로 이어진 두 사람의 일상은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이야기로 자라났는데요. 그런 두 분의 매장 운영 방식과 함께 쌓아온 순간들을 하나씩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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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하루 대부분을 같은 공간에서 보내며 3년 가까이 일과 사랑을 함께 쌓아가는 이 커플, 처음의 시작은 평범한 듯하지만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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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운영을 연인이 함께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일 텐데요, 처음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정민구 점주님 20대 초반부터 유통업에 관심이 많아서 일찍부터 편의점 운영을 꿈꿨습니다. 20대
중반에 직접 운영을 시작하게 됐고, 그 시기에 운동 모임에서 은정이를 만나게 됐죠. (웃음) 은정이가 점심시간마다 도시락 싸 와서 같이 먹곤 했는데, 같이 있는 시간이 좋아서 더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은정이가 이직을 고민하길래 “그냥 나 믿고 같이 할래?”라고
제안했습니다. (웃음)
권은정 점주님 저는 원래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했어요. 지치는
순간도 많았고, 결국 조금 쉬기로 했죠. 그때 오빠 보러
편의점에 자주 갔는데, 작은 부분부터 조금씩 돕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일도 익숙해지고 재미도 느껴졌어요. “이거 나랑 잘 맞는데?!”라고 생각하게 됐고, 오빠가 같이 해보자고 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바로 알겠다고 했죠. (웃음) 그때가 연애한지 1년밖에 안됐을 때였는데 동업이라니, 정말 대단하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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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함께 운영해보니, 업무 스타일은 어떤가요?
정민구 점주님 저는 신상품을 보면
일단 시켜보는 타입이에요. 좀 많이요. (웃음) 새로운 건 도전해 봐야 안다고 생각해서 발주도 최대한 다양하게 하죠. 반면
은정이는 제가 발주한 상품을 보면 재고나 폐기부터 먼저 생각하더라고요. (웃음) 초반엔 이런 부분에서 의견이 자주 달랐는데, 요즘은 은정이가 오히려
저보다 더 적극적이에요.
권은정 점주님 처음엔 오빠가 시킨 양을 보고 ‘이게 다 팔릴까?’ 싶어서 놀라기도 했어요. (웃음)
그런데 오빠가 발주한 신상품들이 SNS에서 인기를 타면서 정말 빠르게 팔리는 거예요. 포켓CU로 예약까지 해서 찾아오시는 분도 있었고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르게 움직이는 시장을 보면서 오빠의 안목을 믿게 됐습니다. (웃음) 요즘엔 제가 먼저 “오빠, 이거 SNS에서 완전 핫템이래!”
하고 얘기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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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같이 일하면 사소한 말투나 상황에서 티격태격하기도 할 것 같은데, 두 분은 어떠세요?
그래도 함께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역할이 자리를 잡는다고들 해요. 두 분은 어떤 방식으로 호흡을 맞추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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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리 잡은 두 분의 스타일이 매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될 것 같은데요. 고객을 위해 준비하는 ‘우리 점포만의 디테일’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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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보여주신 밝은 에너지와 두 분만의 케미가 유튜브에서도 그대로 느껴졌어요. CU 공식 유튜브 ‘점주님 계산이요’에도 출연하셨던데,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정민구 점주님 은정이가 지원한 덕분에
저희한테는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그때 10월 신상품이던 T1 간편식 콜라보 제품을 먹는 촬영을 했는데, 제가 T1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선수들 이름도 거의 다 외울 정도죠. 제가 운영하는 매장에 ‘최애’ 상품이
출시되고, 그걸 저희가 직접 리뷰까지 하다니,,, 진짜 성덕
된 느낌이었죠. (웃음) 그리고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엄마랑 아빠랑 이런 것도 했어!” 하고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박제된 덕분에 은정이가 저랑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증거(?)도 생겼고요. 그게 제일 좋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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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정 점주님 오빠에게는 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제가
불안해하거나 걱정할 때마다 늘 옆에서 잡아주고, 제가 흔들리는 순간도 끝까지 믿어주니까요. 앞으로도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정민구 점주님 ‘어떤 어려운 상황이 와도 내가 다 해결해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일이든 삶이든 은정이는 혼자가 아니라 저랑 같이 나누면 되니까요. 인터뷰라 조금 쑥스럽지만... 은정아, 사랑한다! (웃음)
두 점주님의 호흡과 손길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CU수원고등타운점은 오늘도 변함없이 고객을 맞이합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채워온 지금처럼, 앞으로도 두 분의 따뜻한 운영 이야기가 이곳에서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인터뷰. 정민구·권은정 점주님(CU수원고등타운점)
글. 최효정
편집. 김도희
사진. 김홍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