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 버터떡, 말차에 이어 NEXT 플레이버로 '우베(Ube)'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진한 보라빛 비주얼로 주목받는 '우베 코어' 트렌드에 맞춰, CU도 우베 생크림빵부터 우베번까지 총 6종의 디저트를 출시했는데요. 글로벌 MZ 사이에서 이미 인기인 우베, 과연 새로운 히트 플레이버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스낵식품팀 MD들에게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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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진
주임 우베는 필리핀을 원산지로 한 뿌리채소, 즉 참마의 일종입니다. 자연스러운 단맛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고
무엇보다 선명한 보랏빛 색감으로 시각적인 존재감이 남다른 재료랍니다. 말차는 녹차를 간 분말로 쌉쌀한
풍미가 중심이라면, 우베는 쓴맛 없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에요.
타로와는 같은 뿌리 작물 계열이라 헷갈리기 쉬운데요. 타로가 담백하고 은은한 견과류 풍미에
가깝다면, 우베는 빵과 디저트에 딱 어울리는 단맛과 향을 갖고 있어요.
처음 접하는 분들도 "어? 이거 맛있는데?" 하게 되는 게 바로 우베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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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진
주임 마치 말차가 미국 젠지 세대 사이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퍼졌듯, 우베도 같은 흐름을 타고 국내 디저트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요. 저희 스낵식품팀 MD들도 단순히 우베가 새로운 맛이라서가 아니라, 지금 빵·디저트 시장의 흐름과 절묘하게 맞물리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짚었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비주얼 중심 소비' 트렌드와의 궁합이에요. 요즘 빵·디저트는 맛만큼이나
'SNS에 올리고 싶은가'가 중요한 구매 포인트가 됐는데요. 우베는 강렬한 보랏빛 컬러 하나만으로도 시각적인 임팩트를 주며 인증 욕구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트렌드 소재로
아주 적합하죠. 두 번째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글로벌 원물이라는 점이에요. 두바이 초콜릿, 버터떡도 결국 해외에서 시작한 글로벌 트렌드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우베
역시 기본 맛은 고구마·타로와 비슷해 한국인에게 거부감이 없어요. 또, 동남아 원산지 특유의 이국적인 느낌을 함께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면서 매력적이라 트렌드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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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책임 저희 팀은 최근 디저트 시장의 키워드를 ‘익숙함 속의 새로움’이라고 정의했어요. 우베는 자색고구마처럼 친숙한 고소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국내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강렬한 보라빛 비주얼 덕분에 확실한 차별점을 가진 식재료라고 느꼈거든요. “이 낯선 보라색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요. 😊 바로 그 지점, 익숙한 맛과 이국적인 비주얼이 공존하는 매력에 주목해 업계 최초로 우베 디저트를 선보이게 됐답니다. 물론 개발 과정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건 아니었어요. 당시만 해도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우베 메뉴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일부 개인 카페에서만 제한적으로 판매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레퍼런스를 찾는 것 자체가 하나의 과제였죠. 직접 여러 매장을 찾아다니며 우베 디저트를 먹어보고, 맛과 향, 컬러감을 하나하나 비교해봤어요. 내부 관능 평가도 수차례 반복했고요. 특히 가장 고민했던 건 ‘첫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일이었습니다. 우베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하면 호불호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거든요. 그래서 단맛은 보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향은 과하지 않게 조절하면서도 우베만의 개성은 살아있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덕분에 우베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완성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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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진 주임 우베 생크림빵을 기획하면서 가장 먼저 세운 방향은 명확했어요. 낯선 원물인 우베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익숙한 생크림빵 포맷 안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것이었죠. 우베 크림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낯설거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서, 바닐라 크림을 더해 보다 부드럽고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갈랐을 때 두 가지 크림이 자연스럽게 마블링 되도록 설계해, 단면 비주얼까지 놓치지 않았죠.
이 제품의 가장 큰 포인트는 우베 특유의 오묘한 풍미를 살린 보랏빛 우베 크림과, 맛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하얀색 바닐라 크림을 함께 구성했다는 점. 그리고
익숙한 형태 안에서 새로움을 경험하는 재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권유진 주임의 기획 의도가 제품 곳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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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책임이 기획한 우베번은 기존 크림 중심의 빵에서 벗어난 디저트입니다. 프리미엄 브리오슈 번을 강조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탄생한 제품이라고 하죠. 개발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우베 고유의 색감 구현과 식감의 조화라고 합니다.
신은지
책임 처음에는 빵을 굽는 과정에서 우베의 선명한 보라색이
갈변되거나 탁해지는 문제가 있었고, 원물을 강조하다 보니 식감이 다소 텁텁해지는 한계도 있었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온도별 소성 테스트로 색감을 고정하고, 우베
페이스트의 단맛을 세밀하게 조정한 끝에 '눈으로 보는 색감'과 '입에서 녹는 부드러움'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번 특유의 폭신하고 버터리한 빵과 우베 쿠키 토핑의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 그게 우베번이 완성되기까지의 핵심 과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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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진 주임과 신은지 책임 모두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여성 고객층과 SNS 활동이 활발한 소비자층에서 우베 제품에
대해 빠른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단기적으로는 신규 트렌드 플레이버를 통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트렌디한 빵·디저트 유통 채널로서 CU의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두 사람의 공통된 목표라고 합니다. 스낵식품팀 권유진 주임과 신은지 책임은 우베 맛이 아직 낯설게 느껴진다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단맛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도전해 보길 추천했습니다.
권유진
주임 디저트류는 살짝 얼려서 '얼먹'으로 즐기는 걸 추천드려요.
크림이 쫀득하고 시원하게 느껴지면서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신은지
책임 빵류는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 먹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베의 가장 큰 매력은 그 보랏빛 컬러에 있으니, 한 번쯤은 자른 디저트의 단면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맛있는 건 눈으로도
즐겨야 하니까요!
인터뷰. 권유진 주임·신은지 책임(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글. 홍미랑
편집. 김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