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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편의점을 넘어,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공간을 만들기까지. CU삼봉비엘점은 적극적인
소통으로 차별화된 편의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위스키에 대한 점주님의 진심 어린 관심과 취향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CU삼봉비엘점 점주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CU삼봉비엘점 한편에 자리잡은 CU Bar
편의점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주류 코너가 인상적이네요. 주류
특화 매장을 선택하신 계기가 있을까요?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평소 위스키를 좋아해서 “이것도 한번 들여놔 볼까?” 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 제품을 매장에
놓기 시작했죠. (웃음) 생각보다 고객 반응이 정말 좋았고, 찾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이후 다양한
커뮤니티와 사례들을 찾아보며 주류 특화 매장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우리 지역에도 이런 매장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아직 지역
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형태의 매장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느꼈죠. 이후 저희 점포를 주류 특화 매장으로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결심을 빠르게 실천할 수 있었던 건 담당자님과 팀장님 그리고 상생지원팀 관계자분들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었습니다. 함께 방향을 고민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 주셔서 매장 공사와 확장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CU삼봉비엘점만의 특별한 공간이 완성된 거죠.
처음 주류 특화 매장을 준비하실 때 고민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고객분들께서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지역에 젊은 신혼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사장님 센스 너무 좋아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웃음) 응원해 주시는 고객분들도 많아서 힘이 되었습니다. 고객분들의 응원 덕분에 지금의 주류 특화 매장을 더욱 자신 있게 운영하고 있어요. 하하
보람을 느끼셨던 순간도 많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실제로 새벽 시간에 차로 2시간 이상을 운전해서 찾아오시는 고객분도
있었습니다. 멀리서 오셔서 기억이 남아요. 손님이 원하는
위스키를 구매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행복해지더라고요. 위스키를 준비해 둔 보람을 느꼈습니다. (웃음) 단골손님분들께서는 당장 먹고 싶은 술을 근처에서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고 항상 말씀해 주세요. 이럴 때도 기분이 참 좋고 뿌듯하더라고요. 이런 소소한 순간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점주님만의 진열 방식이나 프로모션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좋은 행사 상품이 있으면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해서 매장에 쌓아두는 게 제 노하우라면 노하우입니다. 하하. 카운터 옆에 보시면 매장 안에 주요 상품을 진열해 두었는데요. 계산하시고 나가시다가 발견하시고 사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점포
곳곳에 이런 주요 상품을 진열해 두고 물량도 많이
확보해 놓는 것이 제 노하우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 종이 안내문을 붙이는 것만으로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서 매대 구성이나 동선, 타이밍이 잘 맞아야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욕심을 냈던 적도 있었어요. 손님들께 좋은 상품을 넉넉하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과일 물량을 한 번 너무 많이 들여온 적이 있었는데, 폐기 직전까지 가게 된 거죠. 결국 필요한 곳에 나눔을 진행했는데, 오히려 고객분들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그 일을 계기로 매장에 대한 따뜻한 이미지도 자연스럽게 생긴 것 같아 개인적으로 더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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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를 찾는 손님들이 많은데, SNS로도 매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계시더라고요. 온라인 홍보까지 직접 신경 쓰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주류 코너에 힘을 준 매장으로 바뀌었어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웃음) 편의점도 이제 단순히 고객을 기다리는 곳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나 행사 상품이 있어도 고객이 모르면 의미가 없으니,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했죠. 그래서 영상을 만들어서 홍보하게 되었고요. 부끄럽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근데 역시 ‘홍보는 곧 매출이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하하. 매장 운영에 도움이 많이 되고 주변에서도 자주 찾아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CU Bar 외에도 CU삼봉비엘점만의
매력이 많을 것 같은데요. 또 어떤 부분들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나요?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매장 밖 스크린으로 다 같이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고 있어요. 처음엔 가볍게 시작했는데, 이제는 경기 있는 날마다 찾아와 함께
즐겨 주시는 단골분들도 생길 정도로 저희 편의점만의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웃음) 유니폼을 입고 오셔서 함께 응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선수분들 중에도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이 있어서 특정 선수가 골을 넣으면 아이스크림을 증정하는 이벤트 같은 것도 하고 있죠. 하하. 시즌에는 매장이 꽉 찰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여러 테이블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말하기 조금 부끄럽지만, 초록우산 나눔 가게 후원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초록우산에서 3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받았는데, 너무 좋은 제도라고 느껴서 그 계기로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후원은 제 이름이 아니고 아파트 주민분들 이름으로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장을 시작할 때 주민들과 많이 소통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 돼서 너무 좋습니다. 하하
앞으로 CU삼봉비엘점을 어떤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싶으신지, 또 어떤 매장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많은 걸 바라기보다는, 항상 고객분들께 웃으면서 인사드리고, 편안하게 다녀가실 수 있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순히 물건만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스토리를 파는 매장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전북을 대표하는 매장으로 성장해 다양한 고객분들이 편하게 들러 힐링하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웃음) 여기 주변 아파트가 행복주택과 신혼희망타운이 있다 보니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시는데요. 모두가 편안하게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삼봉지구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더 좋은 가격과 다양한 행사로 찾아뵙겠습니다.
인터뷰. 이성혁 점주님(CU삼봉비엘점)
사진. 김홍일
글· 박현영
편집. 김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