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첫 기억을 만드는 사람들

매거진 2026.07.01 #CU NOW #인천국제공항2호점 #이어폰 #미담사례



여행의 시작에서 만난 작은 친절은 국경을 넘어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CU인천국제공항2호점에서 이어폰 하나를 함께 찾았던 두 스태프. 누군가에게는 당연했던 진심이 여행의 첫 기억이 되어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잇는 따뜻한 서비스의 주인공들을 만나봅니다.


 

 

SBS NEWS에 소개된 'CU인천국제공항2호점' 미담 사례

 

이렇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도움을 받아 정말 감사했습니다

 최근 한 일본인 관광객이 SNS에 남긴 이 한 문장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큰 울림을 전했습니다. 여행 첫날, 인천국제공항 CU 2호점에서 여동생의 무선 이어폰이 진열대 아래 깊숙이 들어가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관광객은 이미 찾기 어렵다고 생각해 "이제 그만 찾아도 괜찮다"고 여러 번 말했지만, 한 스태프는 바닥에 몸을 눕히고 매대를 분리해가며 끝까지 이어폰을 찾았습니다. 그 모습을 담은 사진과 사연은 일본 SNS를 시작으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에도 소개됐고, "한국 여행의 첫 기억이 따뜻해졌다", "이런 친절에 감동했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날의 주인공인 한정호 스태프와 타케우치 키라 스태프는 한결같이 말했습니다.

"저희에게는 그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냥 누우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누우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사건은 일본인 고객이 무선 이어폰을 매대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어폰은 손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고, 고객은 난감한 표정으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고객을 응대하던 키라 스태프는 곧바로 한정호 스태프에게 상황을 알렸습니다. 한정호 스태프는 매대 아래를 들여다봤지만 손으로는 닿지 않는 위치였습니다.


한정호 스태프 도저히 보이지 않는 위치였어요. 그래서 '그냥 누워야겠다'고 생각했죠.


망설일 이유는 없었습니다. 바닥에 몸을 눕혀 손을 뻗고, 매대를 분리하고, 쌓여 있던 먼지를 하나씩 걷어냈습니다.  그동안 키라 스태프는 고객과 정호 스태프 사이에서 통역을 맡고, 손전등을 비춰주며 필요한 도구를 건네는 등 함께 이어폰을 찾았습니다. 잠시 후, 매대 가장 안쪽에서 작은 이어폰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객은 연신 "이제 그만 찾아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정호 스태프는 당시를 떠올리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한정호 스태프 찾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뿌듯했어요.


화제가 된 것은 ‘이어폰’이 아니라 ‘진심’이었습니다

 며칠 뒤 다른 점포 직원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호 님, 기사에 나오셨어요."

사진 속에는 바닥에 누워 이어폰을 찾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한정호 스태프는 직접 일본 SNS를 찾아봤고, 수많은 댓글을 보며 놀랐다고 합니다.

 

한정호 스태프 이 정도로 반응이 클 줄은 정말 몰랐어요.


키라 스태프 역시 일본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연락을 받으며 화제가 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타케우치 키라 스태프 저희는 손님의 입장에서 당연히 했던 행동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더 감사했습니다.


두 사람이 기억하는 그날은 '화제가 된 날'이 아니라, 고객이 미소를 되찾았던 날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수여받은 소정의 선물

 

 

여행의 시작에서 만나는 '한국의 첫인상'

 인천국제공항 CU 2호점은 일반 점포와는 조금 다릅니다. 매장을 찾는 고객 대부분이 외국인입니다. 전자레인지 사용법을 안내하고, 즉석식품 조리 방법을 설명하고,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이해하며 응대하는 것도 스태프들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한정호 스태프는 공항 편의점만의 특별함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한정호 스태프 인천공항은 외국인들이 처음 밟는 한국 땅이잖아요. 여행의 시작을 저희가 함께하는 만큼 최고의 친절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공항 편의점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한국을 처음 경험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늘 '여행의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고객을 맞이합니다.

  


서로에게 배우며 함께 만드는 서비스

 이번 이야기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인 스태프와 일본인 스태프가 서로에게 배우며 함께 만들어 온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한정호 스태프는 키라 스태프에게서 서비스의 기본을 다시 배웠다고 말합니다. 사소한 일에도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를 먼저 전하는 태도.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

 

한정호 스태프 저는 표정에 티가 날 때도 있는데 키라 님은 항상 웃으세요. 그게 정말 배울 점이 많았어요.

 

 반대로 키라 스태프는 한국 동료들에게서 받은 따뜻한 배려를 이야기했습니다. 한국에 온 지 어느덧 1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었지만, 낯선 환경에서 자신감이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동료들은 한국어를 알려주고, 일을 하나하나 함께하며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인터뷰를 이어가던 중, 키라 스태프는 잠시 말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진심을 전했습니다.

타케우치 키라 스태프 제가 했던 노력들이 의미 없었던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이번 일을 통해 그동안의 고민과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진심은 언어보다 먼저 전해집니다

 한정호 스태프는 인터뷰 마지막에 이런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한정호 스태프 고객이 돌아간 뒤 '정말 친절한 사람이었다'라고 기억해 주신다면 그게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키라 스태프 역시 자신이 생각하는 서비스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타케우치 키라 스태프 서비스는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좋은 기억을 안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폰 하나를 찾은 작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이어폰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두 사람의 진심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2호점 한정호 스태프 및 타케우치 키라 스태프의 진심 어린 인터뷰 영상


 오늘도 인천국제공항에는 수많은 여행객들이 한국을 처음 만납니다. 그리고 그 여행의 첫 순간에는 누군가를 먼저 생각하는 작은 친절이 있습니다. 국적도, 언어도 달랐지만 마음은 같았습니다. 그 진심은 국경을 넘어 누군가의 여행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고, 한국의 첫인상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했습니다. 오늘도 CU인천국제공항2호점에서는 여행의 첫 기억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정호 스태프, 타케우치 키라 스태프(CU인천국제공항2호점)

글편〮집사〮진. 이종휘 책임(BGF리테일 홍보팀)

영상. 김길우 책임(BGF리테일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