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해결책이 된 정직, BGF리테일 유진아 책임의 선택

매거진 2026.07.20 #STARLIGHT #BGF리테일 #사내문화 #CU핵심가치 #정직


문제를 발견했을 때, 가장 쉬운 선택은 조용히 넘어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BGF에는 그 대신 솔직하게 알리는 길을 택한 이가 있습니다. 당장은 불편해도 결국 그 선택이 더 큰 신뢰로 돌아온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사례이기도 합니다. BGF리테일의 다섯 가지 핵심 가치, 열정·도전·팀웍·정직·학습 중에서도 이번엔 '정직'으로 Core Value Star에 선정된 경영정보시스템팀 유진아 책임을 소개합니다. 





솔직함이 가장 빠른 길이다!

문제를 숨기지 않고 근본적인 해결을 선택한 경영정보시스템팀 유진아 책임

 


경영정보시스템팀에서 그룹웨어 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유진아입니다. 그룹 포탈, 전자결재, 메일 등 BGF 임직원들이 매일 사용하는 기능들을 개선하는 일을 맡고 있어요. 처음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는 사실 얼떨떨했습니다. 제가 한 일은 문제를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린 것뿐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선택이 '정직'이라는 가치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도, 앞으로 더 책임감 있게 일해야겠다는 다짐이 함께 들었습니다.

 


 

배포 이후 문제가 생기거나 사용자 입장에서 오류나 장애가 발생하면 개발 담당자로서는 정말 떨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아주 드문 일은 아니고 업무를 하다 보면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 저는 그 또한 개발자가 맡아야 하는 하나의 업무 프로세스라고 생각해 왔어요. 그래서 당시에도 평소 업무를 처리하듯 대응했던 것이지, 이 사례가 '정직' 부문 수상으로 이어질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든 시스템 문제를 다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것은 아니에요.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바로 처리하는 편이지만, 조금이라도 리스크가 있거나 다른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판단되면 바로 공유합니다. 이번 사례는 처음 보는 현상이었어요. 어떤 데이터는 정상적으로 적용됐는데 어떤 데이터는 누락되는 등, 원인을 바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결재 시스템은 조직도와 결재라인 정보를 기반으로 민감한 정보들이 오가는 만큼, 작은 오류라도 방치하면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데이터를 확인하는 순간 '이건 바로 알려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배포 직후 바로 팀원들과 팀장님께 공유했습니다. 당장의 질책이 두려워 임시로 덮는다면 결국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발견 즉시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는데요. '기술적 부채는 감춘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원칙도 이런 실무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생각입니다.

 

 



문제 공유 이후, 오픈 일정 지연을 두고 일정 강행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제가 제기한 문제로 인해 보고된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었어요. 그럴 때는 회사에서 친한 동료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에요. 채팅으로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 점심이나 커피를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업무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특히 같은 파트에서 함께 일하는 부사수가 큰 힘이 되었어요. 예전에는 혼자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지금은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할 사람이 생겨서 정말 든든합니다.


그렇게 그 부담을 원동력 삼아 더 꼼꼼하게 대안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막연한 우려가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 설계서와 단계별 배포 방안, 수치로 증명된 데이터를 준비한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핵심 기능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해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근거로 동료들을 설득해 승인을 얻어냈어요.





열정이나 도전
, 팀워크는 사례가 자주 나오는 편이지만, 정직 부문은 약 3년 만에 선정된 사례라고 해요. 그런 배경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제가 작성한 사례도 '정직'이라고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제출했었는데, 그래서 더 놀랐던 것 같아요이 경험 이후로 문제를 발견했을 때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먼저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소통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솔직하게 한계를 인정할 때 오히려 팀의 집단지성이 발휘되어 더 나은 해결책이 나온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정직은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용기 있는 첫걸음'입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망설이고 계신 동료가 있다면, 솔직함이 당장은 불편해 보여도 결국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이라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요이번 사례는 저 혼자 만든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파트에서 함께 고민해 준 부사수와 팀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문제를 숨기지 않는 것, 그리고 일정이나 효율만 생각하지 않고 근본적인 해결을 선택하는 것. 그런 작은 선택들이 결국 정직이라는 가치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혼자 해결하기보다 함께 고민하면서, 더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당장의 편리함보다 중요한 건, 문제를 숨기지 않고 마주하는 솔직함이었죠. BGF리테일에서는 지금도 그런 정직함이 쌓여, 더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진아 책임(BGF리테일 경영정보시스템팀)

촬영. 김홍일

. 홍미랑

편집. 김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