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 도전이 될 때, 오길호 책임과 임창석 주임의 AI 활용 성장기

매거진 2026.08.10 #STARLIGHT #BGF리테일 #AI활용 #AI학습문화 #학습조직


AI가 빠르게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 요즘,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을 아는 데 그치지 않고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입니다. 여기 호기심으로 시작해 AI와 가까워지고 직접 변화를 만들어낸 두 사람이 있습니다.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한 자동화부터 새로운 서비스 개발까지. 학습과 도전을 통해 변화해 가는 BGF의 조직문화를 만나봅니다.



좌측부터 오길호 책임, 임창석 주임


오길호 책임 안녕하세요. BGF 사업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길호 책임입니다. 처음에는 AI를 질문에 답해주고 문서를 만들어주는 편리한 도구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배우자가 ChatGPT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AI를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AI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졌죠. 언젠가 배워야 하는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더 편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도구라고 느끼게 됐고요. 매번 반복하던 업무에서 이걸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AI 활용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임창석 주임 안녕하세요. BGF네트웍스 IT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창석 주임입니다. 평소 테크 아티클이나 새로운 AI 활용 사례를 찾아보는 편입니다. 흥미로운 기술을 발견하면 이걸 실제 업무에서는 어떻게 활용해볼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편인데요. 그 궁금증을 직접 확인해보는 과정이 저만의 공부 방법이 됐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먼저 찾고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배워가는 방식으로 AI를 익혀가며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오길호 책임 제가 가장 먼저 해본 것은 매 분기마다 진행하던 DART 공시 확인 업무였어요. 처음부터 거창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계열회사 한 곳의 공시 목록만 가져와 보면 어떨까?”라는 작은 목표에서 시작했죠. AI에게 제가 원하는 업무 과정을 설명하고 나온 결과를 직접 확인하며 하나씩 수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활용 방법을 익혀갔습니다. 처음에는 오류가 나면 단순히고쳐줘라고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후에는 왜 문제가 생겼는지 먼저 물어보고, 제가 해결하려는 업무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바꿨죠. 그 과정에서 AI에게 질문하는 방법 자체를 배우게 됐고, 비개발자도 충분히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먼저 찾고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배워가는 방식으로 AI에 가까워진 것입니다.




AI를 활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질문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이에요. 예전에는 제가 생각한 답이 맞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했다면, 이제는 먼저 의견을 물어보고 제 생각을 다시 검증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큰 업무를 해결할 때는 한 번에 답을 얻으려 하기보다, 업무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AI와 계속 주고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어요. “놓친 부분은 없는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AI 활용법을 익혀갔습니다학습을 통한 변화는 실제 업무 환경을 바꿔놓았습니다. 예전에는 17개 계열회사의 공시 내역을 하나씩 확인해야 했지만, 지금은 자동화 도구를 통해 한 번에 살펴볼 수 있게 됐어요. 그만큼 단순 확인에 들이던 시간은 줄고, 공시 내용이 의미하는 바를 분석하고 다음 판단을 고민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AI가 업무를 대신해주는 도구라기보다, 제가 더 중요한 질문과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동료에 가까워진 셈이죠.

 

 



임창석 주임 저는 평소 AI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는데요. 업무에 활용해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도전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것이스노우플레이크 AI&데이터 해커톤 2026’이었어요. 사실 처음부터 큰 목표를 가지고 참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500팀이 참가하는 대회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오히려 망설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웃음) 당시에는 대회 규모보다 새로운 기술을 직접 활용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고, 마감 직전에 평소 AI에 관심이 있던 지인 두 명과 팀을 꾸려 참가하게 됐습니다. 완벽하게 준비한 뒤 시작하기보다는 일단 도전하고,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가는 방식으로 진행했죠최종 결과 발표에서 우승을 확인했을 때는 저희도 많이 놀랐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함께 고민하고 여러 방법을 시도했던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어요. 이후에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도 팀에서 신뢰를 보내주셨고, 저를 믿어주시는 마음도 한층 커진 것 같습니다. 하하.

 

 



결과물 제출까지 약 2주라는 시간이 있었고, 세 명 모두 직장인이다 보니 퇴근 후와 주말 시간을 활용해 준비했습니다. 저희가 만든상권 6개월 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권을 예측하는 AI 서비스인데요. 창업자나 프랜차이즈 관계자가 새로운 입지를 검토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 매출, 업종 변화 등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해 분석하는 서비스입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실제 사용자가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고요. 그래서 어떤 기준으로 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할지, 분석 결과를 어떻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하며 완성해 나갔습니다.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는 직접 사용자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점주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기존 상권 분석 서비스는 유용하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저희도 비슷한 수준의 비용을 생각했지만, 이 부분을 확인한 뒤 AI를 활용해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수정했습니다.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다듬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치열한 시도 끝에 최종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고, 조직 내에서도 새로운 시도에 대한 도전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지금 만든 도구들을 개인 업무에만 머무르지 않고,

팀과 그룹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반복되는 업무를 줄이는 것을 넘어, AI를 통해확인에서분석중심으로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새로운 AI 기술을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자 합니다.

개인의 경험을 넘어 동료들과 함께 활용하며

일하는 방식과 고객 경험을 변화시키는 도전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인터뷰. 오길호 책임(BGF 사업관리팀), 임창석 주임(BGF네트웍스 IT기획팀)

. 박현영

편집. 김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