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무빙>에서 주인공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초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그를 보면 왠지 어릴 적 꿈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요. 하늘에 둥실 떠올라 바람을 가르는 그 꿈, 최소한 BGF리테일 Retail Tech팀 조용남 책임에게 그건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드라마처럼 우리가 하늘을 나는 초능력자가 될 순 없지만, 그에 못지 않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취미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달고 뛰어내릴 필요는… 전혀 없고요. 드론 장비와 고글을 쓰고 당장 한강 드론 비행장으로 달려가면 되죠!
BGF리테일 Retail Tech팀 조용남 책임은 일을 하다가 드론에 입문했습니다. Retail Tech팀에서 드론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맡게 된 것인데요. 이왕 하는 일, 더 확실히 알면 좋을 것 같아서 파고들다 보니 어느덧 해가 환한 주말이면 어김없이 드론 장비를 들고 집을 나서게 되었다고 하네요. “직접 나는 것도 아닌데, 정말 자유롭게 날아가는 느낌이 드나요?” 순진한 질문에 조용남 책임님은 환하게 웃으며 답합니다. “그럼요. 직접 해보지 않으면 이 기분 모른다니까요!”

일이 취미로, 오히려 좋아
저는 현재 BGF리테일 Retail Tech팀에서 무인 편의점과 고객행동분석 및 리테일 미디어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유통과 테크 관련한 박람회를 여럿 다니다 보니 드론을 접할 기회가 생겼고, 팀에서 드론 업무를 맡으면서 호기심이 생겼죠.
아무래도 장비가 고가이다 보니 우선 조종기만 사서 PC로 열심히 시뮬레이션만 했어요. (웃음) 어느 정도 익숙해진 뒤에는 ‘DJI AVATA’라는 기체를 사서 입문했죠. 처음에는 드론 카페에 가입해서 공부했고, 회원들과 오픈카톡방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익혔어요. 모임을 나가서 함께 조작하다 보니까 빠르게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노력만큼 잘 날릴 수 있어요
누구나 어릴 적에 파일럿 한 번쯤 꿈꿔보지 않나요? 드론을 하면서 꼭 하늘을 날아다니는 느낌이 든답니다. 물론 무턱대고 시작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는 취미이기는 해요. 특히 잘 못하는 상태에서 다루다가 파손이라도 되면 가격이 참…. (웃음) 그런데 다른 분들 조종 영상도 찾아보고 기체에 대해서 공부도 하면서 시뮬레이션을 하다 보니까 감을 찾을 수 있었어요. 그 후에는 단순 비행이 아닌 어려운 곡예 비행도 해보고, 제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하고 싶은 만큼 비행할 수 있다는 게 신나더라고요. 모든 일이 그렇듯이 드론도 노력하는 만큼 잘 날릴 수 있어요. 하나도 다루지 못하다가 조금씩 배우고, 또 그만큼 잘하게 되니까 성취감이 생기죠.

당신이 초보라면
드론은 크게 완성형 기체와 커스텀 기체로 나뉘는데요.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완성형을 구매하는 게 가장 편해요. 그리고 자신이 ‘드론의 어떤 부분에 관심을 두고 날리느냐’가 중요해요. 풍경을 담는 촬영을 원한다면 센서형 드론을 추천하고, 저와 같이 직접 비행을 하는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FPV드론을 추천합니다. 메이저 드론은 세계적으로 DJI 장비가 가장 유명하니 참고하세요.
하늘을 날아다니는 그 쾌감
제가 날리는 드론은 FPV 드론으로 ‘First Person View’의 약자입니다. 단순히 시계 비행이 아닌 고글을 통해 드론에서 촬영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눈앞에서 보면서 날리기 때문에 실제 비행하는 것과 똑같이 느껴져요. 앞뒤 좌우 상하, 어느 곳 하나 막히지 않은 하늘에서 비행할 수 있죠. (물론 갑자기 새가 나타나면 마음이 살짝 불편해지지만요)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해방감이 크고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어요.

내 안에 있던 도전정신과 승부욕
새로운 곳이나 예쁜 명소를 가면 ‘비행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먼저 들어요. 조형물에 구멍이 보이면 그곳을 드론으로 통과해보고 싶기도 하죠. (웃음) 아무 것도 없는 하늘을 나는 것도 좋지만 그런 작은 구멍을 통과할 때 느껴지는 희열도 있거든요.
같이 날리러 가요
드론 취미는 특히 연령대가 다양해요. 드론 레이서를 꿈꾸는 10대 어린이들부터 촬영을 목적으로 날리시는 70대 어르신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즐기죠. 백패킹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취미를 가지신 분들도 많더라고요. 여행도 가고, 여행 가서 촬영도 하고. 일석이조의 취미인 것 같습니다.
고글을 끼고 하늘을 날고 있으면 정말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안해져요. 운전은 도로에서밖에 못하지만 드론은 하늘이 온통 트랙이거든요. 유튜브에서 FPV 영상을 한번 검색해보세요. 피가 끓는다면 저에게 연락 주시고요. 같이 날리러 가요! (웃음)

드론을 날린다면 이것만은 꼭
주변에 군부대 및 국가주요산업시설, 군사시설(성남 비행장)등이 있으면 비행 및 촬영이 제한되고, 사전에 비행 및 촬영 승인을 받아야 날릴 수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광나루 비행장을 제외하고는 평일은 불가이고, 주말만 승인을 받아서 날릴 수 있다 보니 비행을 하기에는 지방이 좀더 편하죠.
취미의 희열을 일의 열정으로
CU 드론배송처럼 우리 Retail Tech팀에서 앞으로 진행할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가 드론으로 촬영할 수 있다면 뜻 깊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노는 모습을 하늘에서 담아 남기고 싶고요. 언젠가 해외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드론으로 촬영하고 싶은 꿈도 있답니다.